6월의 시작과 해야할일.

1. 더 이상 생각으로 그림 그리고, 다시 지우는 일들은 하지 않기.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일단 해보자. 그게 시간 낭비가 됐던간에, 누가 알아. 누구도 못 만들어 본 맛난 밥이 될지!


2. 주식쟁이가 하루종일 채권공부 한다고 책 끼고 있었더니 머리에서 연기 나올껏만 같다. 몰아서 하는 공부는 역시 독이다.그리고 내가 언제 부터 주식쟁이라고. 이 시장에선 주식도 하고 채권도 하고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해야 결국 살아남을꺼이다.


3. 어쨌든 일로써 채워지지 않은 몇 프로는 이제 앞으로 내가 만들어 가야할 무언가이다.


4. 그리고 6월 부터는 절약! 12월을 위한 절약 시-땅!




scene



너와 나의 봄
그리고 넌 나의 봄!

그대와 나 -10cm listen


2012년 bml 마지막 무대는 10cm.

2010년에는 저 옆 작은 무대에서 했었는데, 2년만에 메인 무대 마지막 아티스트가 되어 감회가 새로웠을껏 같다.
노래 한곡에 멘트 타임을 넣으며 한템포 천천히 무대를 채운 10cm.


이노래는 앨범엔 없는, 가끔 라이브 공연에서 들려준적 있는 '그대와 나' 라는 곡.
농담처럼 이 노래 부르기전에
' 이노래 라이브 공연에서 부르고 나면 보통 기립박수가 나오더라구요. 그냥 하는 이야기예요' 하고 시작했는데
가사가 가슴에 쏙 들어왔다.


아니 제목 듣는순간, '아 좋을꺼 같애!' 하고 필링이 왔다.


속삭이듯 말하듯 부르는 가사에 흠뻑 젖어, 무대가 끝나니 모두가 기립박수로 답해줬다.
(2집에 넣을지 안넣을지는 고민중인데, 2집이 언제 나올지는 모른다는 말을 남김)






그대와 나 - 10cm

오래된 찻집에 비스듬히 앉아

메뉴판을 집어 나에게 건네던

어떤 걸로 할까 아무거나 좋아

난 잘 모르니깐 너와 같은 걸로

익숙한 자리에 익숙한 음료는

다 그대로지만 사실은 우리 헤어지던 날

 

그대와 나 그대와 나 그대와 나

 

한참을 기다려 너와나 사이에

커피잔이 놓여 이제야 따뜻해

난 잘 모르겠어 니가 하는 말들

왜그리 차가워 나는 좀 놀랬어

나는 바보같이 손을 내젓다가

커피잔을 쏟아 주변을 적시고

늘 같은 실수에 늘 같은 종업원

다 그대로지만 사실은 우리 헤어지던 날

그대와 나 그대와 나 그대와 나

그대와 나 그대와 나 그대와 나

 

나는 바보 같아


벚꽃엔딩 listen




어머!
요즘 버스커버스커 벚꽃엔딩 안듣는 사람이 어딨어요?



헤헤.
뮤직비디오 장범준스럽구만. 토끼 킼킼.

쉽지 않은 환경 day dream


1.
가끔 생각한다.
쉽게만 풀리지 않는, 가끔은 가혹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때면
이 순간이 얼마나 나를 강하게 만들어 줄것인지 생각한다.
지금은 눈물을 쏙 빼놀만큼 힘들어 원망스러운 환경이 결국 지나고 나면 나를 가장 크게 만들어줄 것임을 미리 알자고. 그렇게 생각한다. 그럼 이 순간이 어느정도는 받아 들여지며, 얼마나 나를 대단하게 만들려고 이런 시련이?! 하며 밑도 끝도 없는 자신감 마저 불쑥 나온다.


2.
나를 여기게 있게한 울타리 같은 분이 내일이면 없다고 생각하니 지금도 코끝이 찡하다.
그리고 서운한 마음보다는 고마운 마음과 항상 있을때는 이렇게 까지 느끼지 못한 '존재감' 이 이렇게 크게 와닿을줄이야.어짜피 사회생활이야 각자의 삶을 찾아 가는 과정이니, 평생 함께 갈수 없는거고. 누가 누구를 책임진다는것도 말도 안되는 이야기인줄 알지만, 그래도 아직 방향을 더 확실히 잡아줄 누군가가 있었음 하는 마음이 크기도 하다. 


3.
좋은 환경에서는 웬만한 사람을 가져다 놓아도 기본 이상의 성과를 끌어낼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어려운 환경에서 어렵게 좋은 성과를 끌어낸 사람은 (그 순간은 힘들지 몰라도) 후에 더 좋은 환경에 놓인다면 그 보다 더 좋은 성과를 끌어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사람이 된다고 했던 이야기처럼. 어려운 환경은 나에게 훗날 나를 위한 약이다.



4.
적고 보니, 나 자기체면은 짱인듯.
내일을 위해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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